'건담 F91'은 1991년에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요시유키 토미노에 의해 제작된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일환으로, 같은 이름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시간적 배경이 원작인 '기동전사 건담'과는 다르게 0123년을 배경으로 설정되어 있다.
주인공은 스티븐 잭슨으로, 그는 모스크바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며 연합군의 파일럿으로 훈련을 받는다. 스티븐은 우연히 우주 해적과 맞닥뜨리게 되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모델의 모빌 슈트인 건담 F91과 조우한다. F91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최첨단 전투기이다.
'건담 F91'의 주요 테마는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감정이다. 작품은 전투를 통해 캐릭터들의 성장과 갈등을 보여주며, 특히 전쟁의 참혹함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전투 장면은 동적인 액션과 함께 정밀한 기계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건담 시리즈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은 비록 단 한 편의 극장판으로 제작되었지만, 그 영향력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이후에도 '건담 F91'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디어 믹스와 상품화가 이루어졌다. '건담 F91'은 건담 세계관의 확장과 함께 건담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